매일신문

조각가 최일호 개인전 12일까지 갤러리 소헌

지역 출신으로 대구가톨릭대 조소과와 홍익대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한 뒤 서울에서 활동 중인 조각가 최일호의 개인전이 12일까지 갤러리 소헌에서 열린다. 최일호는 2006년 전국 대학'대학원생 조각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망 작가로 흥미로운 인체 해석을 현대적 미감으로 빚어낸 독창적인 조각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09년 '소헌컨템포러리' 유망 청년작가로 발굴됐으며, 3월 '화랑미술제', 4월 '아트살롱 드 서울' 등 아트페어와 아이옥션의 조각작품 기획옥션과 같은 미술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의 작품에서는 머리카락을 전체 조형적 운율에 맞게 형상화하면서, 몸이나 얼굴을 지탱해주는 중심 모티브로 설정한다. '레진'(resin)을 재료로 그 위에 우레탄으로 색을 칠한 그의 작업에서 등장하는 머리카락은 중력의 방향을 거슬러 하늘로 치솟아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듯하면서도 동시에 자아의 의지에서 벗어난 듯한 일탈의 힘으로 보여 지기도 한다. 053)426-0621.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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