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생들 스스로 건전한 학교문화 선도"

구미고 학교신문 '높이뛰기' 전국 NIE 공모전 최우수상

구미고등학교 학교신문이 전국 NIE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신문제작을 논의 중인 학생들. 구미고등학교 제공
구미고등학교 학교신문이 전국 NIE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신문제작을 논의 중인 학생들. 구미고등학교 제공

구미고등학교(교장 황무길) 신문동아리 학생들이 만든 학교신문 '높이뛰기'가 최근 한국언론재단이 주최한 '2009 전국 NIE(신문활용교육) 공모전' 학교신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모전에 출품한 신문은 지난 10월 27일자로 발간됐으며 특집기사와 함께 '선생님과 제자', '우리들 마당', '학생문화', '구미고 현미경', '학교 대사전', 높이뛰기 게시판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신문 동아리 회원들은 각 분야별로 취재한 기사를 온라인에 올린 뒤 수차례 토론회를 거쳐 수정, 보완하는 등 기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높이뛰기'는 2003년 1, 2학년 학생 12명과 지도교사가 창간했다. 기획에서 인쇄까지 전 과정이 학생들의 주도로 이뤄지며 1년에 4차례씩 16쪽짜리 신문을 발간해 건전한 학교문화와 학생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비록 작은 신문이지만 충실한 내용에 재미와 유익함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다. 생동감있는 인터뷰 기사와 르포, 학생기자들의 날카로운 시각이 살아있는 사설과 함께 각 기자들이 자신 있는 분야를 분담해 취재하는 기사책임제 등 내용도 알차다.

또한 독자투고란을 통해 학생들을 상대로 다양한 설문조사를 하고 학생과 교사에게 특정 주제를 던진 후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관점 대 관점'과 유행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다룰 수 있는'엣지있는 선생님'등 고정 코너를 지면에 반영했다.

구미고 김성판 지도교사는 "다양한 콘텐츠 변화를 통해 입시로 획일화된 학교 문화를 바꾸고 유행을 선도하는 진정한 학생 신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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