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와 딸의 가슴 뭉클한 사랑을 다룬 연극 '친정 엄마와 2박 3일'이 5, 6일 대구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탤런트 강부자와 전미선의 절절한 연기로 화제를 모은 '친정 엄마와 2박 3일'은 밤을 새워 같이 수다를 떨어도 모자랄 것 같은 사이인 엄마와 딸의 이야기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잘나가는 딸 미영은 어느날 연락도 없이 시골 친정집을 방문한다. 아버지도 없는 친정집에서 엄마는 쓸쓸히 전기장판의 따뜻함에 의지해 살고 있다. 딸은 궁상맞은 엄마의 모습에 화를 내고, 엄마는 딸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아 속상해 한다. 그러나 오랜만에 만난 딸은 어딘가 아프고 피곤해 보인다. 친정 엄마는 딸의 모습에서 다가올 이별의 시간을 직감한다.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다' '엄마, 내 엄마여서 고마워' 등의 명대사로 올해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한 작품이다. 5일 오후 3·7시, 6일 오후 2·6시. 1566-9621.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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