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에 서버를 두고 한국음악 등을 불법서비스해온 사이트가 중국 당국에 의해 폐쇄됐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은 3일 '아이엠디제이'(www.imdj.net)와 '오투스카이'(o2sky.com) 등 2개 불법음원사이트에 대해 중국국가판권국과 공안국이 공동 단속을 벌였다고 밝혔다.
음저협에 따르면 두 사이트는 중국 지린성(吉林省)에 서버를 두고 국내 이용자들과 중국 내 조선족을 대상으로 불법음악서비스를 해왔다. 이들 업체는 국내 회원도 상당수 확보해 서비스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단속은 음저협이 한국저작권위원회 북경 사무소에 협조를 요청, 북경 사무소가 이들 업체의 사이트를 모니터링 한후 중국 당국에 신고하면서 10월 28일 단속이 이루어졌다.
중국 공안 확인 결과 회원수가 40만명에 달하는 '오투스카이'는 2006년 11월 설립 이후 한·중·일 3개국의 음악 등을 제공해 왔으며 압수된 서버에는 불법음악이 9만8천258곡이 저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한국음악은 8만9천여곡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아이엠디제이'는 2005년에 설립, 하루 방문자만 5만명에 달해 불법 수익이 '오투스카이'를 초과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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