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천에 '자율통합 농협' 탄생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어모·개령농협 합병 성사, 조합원투표서 압도적 찬성

김천 어모농협과 개령농협 간의 자율합병이 성사됐다. 두 농협이 최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으로 합병이 가결된 것.

어모농협(자산규모 1천500억원)은 조합원 1천659명 가운데 1천570명이 투표해 94%인 1천461명이 찬성했고, 개령농협(자산규모 650억원)도 조합원 1천205명 가운데 1천64명이 투표에 참여해 60%인 638명이 찬성을 했다.

합병되는 농협의 명칭은 '김천북부농협'으로 하며 대의원 수는 62명, 임원은 10명을 뽑기로 결정하는 등 거대농협으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두 농협의 통합으로 향후 농협중앙회와 정부로부터 합병에 따른 인센티브로 45억∼50억원의 합병자금을 무이자로 지원받고, 경영실사 후 소멸조합의 악성채권 등 부실부문에 대해 보전혜택을 받게된다.

이번 합병에 힘입어 대산농협·구성농협·조마농협의 통합과 아포농협·남면농협·농소농협 간 통합여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곽홍곤 농협 김천지부장은 "이번 어모농협과 개령농협의 합병성사는 앞으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지역농협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