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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첨단 車부품연구원 '덜컹덜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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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6개월 지나도록 조직 갈등·장비구축 지연…제자리 못잡아

지난 11월 28일 영천 완산동 국민은행 2·3·6층 사무실로 이전한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 실험실. 민병곤기자
지난 11월 28일 영천 완산동 국민은행 2·3·6층 사무실로 이전한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 실험실. 민병곤기자

첨단 지능형 자동차 부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이 조직 내부 갈등과 건물 부재에 따른 장비구축 지연으로 표류하고 있다.

영천시의회는 8일 영천 완산동 기술연구원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난해 입사한 직원 4명의 퇴사 배경과 연구개발부장의 보직해임, 기업지원 실적 등에 대해 따졌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퇴사 연구원 중 1명은 중앙부처로 특채됐고 다른 1명은 개인사업을 위해 나갔다"며 "연구개발부장직은 조직의 팀워크를 고려해 다른 사람으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또 연구원 원장 A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원장직 사퇴 의사 표명 후 영천시에 후임자를 물색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기술연구원 측은 공간 부족으로 시험장비 도입이 늦어지고 있지만 일부 기업지원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은 지역 미래자동차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지식경제부와 경북도, 영천시가 공동 출자해 지난해 7월 설립했다.

총 사업비는 186억원(국비 69억, 도비 36억, 시비 76억, 민간 5억원)으로 2012년까지 영천 경제자유구역 하이테크파크 지구내 부지 2만㎡에 건물 4천620㎡ 규모의 핵심시설 기술혁신센터를 건립하고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기술연구원은 지난 11월 28일 대구대에서 영천 완산동 국민은행 건물 2·3·6층 사무실을 임대해 이전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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