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119안전센터 이수용(45) 소방장과 김종욱(29) 소방사 등 소방대원 2명이 신속한 조치로 심장마비 환자를 살렸다. 이들은 7일 오전 대구소방안전본부 상황실의 지령을 받고 대구 달서구 용산동 P씨 집으로 달려갔다. P씨가 "시아버지(79)께서 호흡이 곤란하다"고 신고한 것.
출동 구급차에서 이 대원은 "호흡과 의식이 없다"는 신고자의 말에 따라 "기도를 확보하고 인공호흡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4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한 두 대원은 신속하고 침착하게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구급차 안에서도 계속된 심폐소생술 덕분에 P씨의 시아버지는 호흡과 맥박이 많이 회복된 상태로 병원 응급실에 도착, 생명을 구했다.
이 대원은 "하루에도 10여차례씩 각종 사고현장에 출동해 몸과 마음이 지치지만, 소중한 생명을 살릴 때 큰 보람을 느끼고 활력도 생긴다"고 했다.
한편 심장마비가 왔을 때 적절한 심폐소생술을 할 경우 소생할 확률이 소생술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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