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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사회단체 이웃돕기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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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연말은 따뜻하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전우헌 공장장(가운데)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11일 대구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전우헌 공장장(가운데)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11일 대구'구미지역 쪽방 거주자들에게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구미지역 대기업들과 사회단체들이 활발한 이웃돕기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 김종식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대표들은 14일 남유진 구미시장에게 희망나눔 성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회사 임직원들이 월급 우수리 모금활동을 통해 모은 것.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지부장 석호진)도 이날 구미시에 불우이웃을 위한 이불 500채(1천5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해에도 구미지역의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가정, 다문화 가정 등 불우이웃 700가구에 이불을 후원한 바 있다. LG이노텍㈜ 구미사업장 임직원들도 김장김치 160포기를 직접 담가 지역 홀몸노인 등에게 전달했다. 또 구미지역 LG계열사들의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는 김장김치 5㎏들이 400상자를 구미시에 기탁했다.

앞서 11일에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공장장 전우헌) 임직원들이 대구와 구미지역 쪽방에 거주하는 노숙인 830가구를 찾아 쌀 4천150㎏과 라면 200박스,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이들은 16일 지역의 소외계층 100가구에 연탄 1만7천장을 전달하고, 16~24일까지 구미지역 9개 공부방에서 '찾아가는 주먹밥 산타데이'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2일에는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웃사랑 모금 캠페인 '하모니콘서트 & 나눔 뷔페'를 열어 대규모 모금 활동을 벌일 예정.

구미 금오여고 부설유치원(원장 이은미) 원생 80여명은 11일 쌀 모으기 운동을 통해 쌀 150㎏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이 유치원은 3년째 쌀 모으기 운동을 펼쳐오며 어린이들에게 나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구미 도량2동 청년봉사회(회장 김성희) 회원들도 11일 홀몸노인 10가구에 백미 20㎏ 2포와 라면 1상자씩을 전달했고 고아읍 새마을 남'여 지도자협의회(회장 김도형'김명순) 회원들은 휴경지 2천여㎡를 손수 경작해 수확한 쌀 740㎏을 읍내 37개 경로당에 기탁했다. 전우헌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공장장은 "힘든 시기일수록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도움의 손길은 절실하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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