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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제력, 22년 전보다 8.4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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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지역내 총생산(GRDP) 규모는 2007년 현재 32조2천600억원으로 22년 전인 1985년 3조8천200억원의 8.4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율은 전국 시·도 중 경기 15.9배, 인천 12.0배, 제주 11.0배, 서울 10.8배, 충북 9.7배, 경북 9.5배에 이어 7번째로 높았다. 경북의 경우 2007년 63조9천700억원이었다.

15일 한국통계진흥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GRDP 규모에서 서울이 236조5천200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93조6천600억원으로 2위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인천은 47조7천800억원으로 대구보다 15조5천억원 정도 많았다.

2007년의 1인당 GRDP에서는 대구가 1천306만원으로 전국 시·도 중 꼴찌였으나 경북은 4위였다. 가장 많은 곳은 울산으로 4천451만원이었고 다음으로 충남 2천848만원, 전남 2천63만원 등이었다. 전국 평균은 2천29만원.

지역별 생산구조와 관련해서는 대구가 서비스업 비중에서 2007년 69.7%로 20년 전에 비해 22.4%나 증가, 증가율에서 전국 시·도 중 최고였다. 또한 건설업도 8.5%로 20년 전보다 4% 늘어났던 반면, 농림어업과 광공업은 각각 0.5%와 21.2%로, 0.5%, 25.9%씩 줄어들었다.

경북은 광공업 비중에서 51.6%로 20년전보다 9.0% 증가, 증가율에서 전국 시도 중 충남(26.4%)과 전남(16.1%)에 이어 3위였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은 각각 34.9%·7.1%로 5.2%·2.6%씩 늘어났다.

그러나 시도별 산업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또 달랐다. 대구 서비스업은 지역내 비중에서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전국 비중에서는 오히려 감소했다. 2000년에는 4.2%였으나 2007년 3.7%로 0.3%포인트 줄어들었던 것.

건설업도 같은 기간 3.8%에서 3.7%, 광공업도 3.2%에서 2.3%로 감소했다.

지역내 산업비중에서 크게 증가했던 경북의 광공업은 전국 비중에서도 2000년 10.3%에서 2007년 11.0%로 0.7% 늘어나 전남(1.7%)·경남(1.4%)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서봉대기자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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