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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도 "이건희 전 회장 사면"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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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사면 요청이 정계·관계·재계·체육계 등 각계에서 잇따르고 있다.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은 17일 이 전 회장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 유지를 위해 사면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전 회장마저 IOC 위원직을 박탈당하면 기존 3명이었던 한국의 IOC 위원은 1명도 없는 상황이 된다"며 "스포츠 외교에서 대한민국이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국익을 대변할 수 있는 IOC 위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전 회장이 IOC 위원으로서 그동안 적잖은 역할을 해왔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을 위해서도 IOC 위원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이기도 한 홍 의원은 "태권도의 올림픽 경기종목 잔류를 위해 여러 IOC 위원들을 만났다"며 "이 자리에서 의결권이 있는 IOC 위원들의 높은 위상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전날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경제 5단체가 이 전 회장을 포함한 70여명에 대한 사면 건의서를 제출했다"며 "이 전 회장의 사면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많은 분들이 이 전 회장의 활동 재개를 바라고 있으며, 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부각시켰다.

손 회장은 "사면 건의서에는 이 전 회장이 경제발전에 공로가 많으며, 앞으로도 기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조양호 한진그룹회장과 김진선 강원지사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는 국제 스포츠계에서 영향력이 큰 이건희 IOC 위원의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면을 요청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도 사면에 찬성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 전 회장 사면론이 확산되자, 여권에서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는 최근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이 전 회장 사면에 대해 공감한다는 쪽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쪽보다 10%정도 높게 나타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국민들이 관대한 마음으로 선처를 베푼다면 (이 전 회장 사면이) 국익을 위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이 전 회장 등에 대한 사면을 단행하게 된다면 성탄절 혹은 신년 특사 형식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 2월 열리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기 때문에 사면은 그 전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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