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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체험하는 청송 한지 우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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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문화 코스 개발 나서

"천년을 가는 한지의 신비로운 비밀은 좋은 국내산 닥나무에다 한지장(韓紙匠)의 혼을 불어넣기 때문입니다."

지난 1966년 10월 경주 불국사 석가탑을 보수한던 중 사리함에서 작은 종이뭉치가 발견됐다. 바로 세계 현존 목판 인쇄물 중 가장 오래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국보 제126호)이 습기 찬 석탑 안에서 1천200여년을 견뎌낸 것. 특히 도저히 믿기지 않는 종이 상태여서 '충격'적이었다.

청송군은 천년을 견디는 전통 한지를 이용해 파천면 일대에 '한(韓)문화' 체험코스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인근 송소고택, 평산 신씨 종택 등 관광문화자원과 연계한 체험관광코스 개발 등 한 브랜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는 것. 군은 공예실을 비롯해 전통상품 전시코너, 체험학습장 등 한지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인터넷홈페이지 개설, 포장재 제작지원을 통한 공예품 등을 한문화 체험코스를 관광 상품화할 계획이다.

청송한지는 원래 청송 파천면 신기리 속칭 감곡마을 일원 참닥나무와 깨끗한 물을 활용해 종이의 색깔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신라시대부터 대대로 전해오고 있다. 1920년대까지는 20여호의 제지공장이 있어서 '한지의 고장'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현재는 이자성(61·경상북도 무형문화재 23호 청송한지장 기능보유자)·김화순(61)씨 부부가 전통문화유산인 한지를 5대째 가업으로 이어오고 있다.

청송한지는 전통방식으로 생산해 질이 좋고 흡습력이 강하며 보관이 오래가 서예가나 화가 등이 주로 많이 사용하며 공예품의 재료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군은 지역의 고유한 기능전승으로 문화적 자긍심 고취는 물론 한 브랜드 조류에 맞는 전통상품 개발과 함께 이를 관광자원화한다는 계획이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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