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한국의 문화를 배우면서 한국 생활에 자신감이 생겼어요."
베트남 등지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결혼이주여성 45명이 1년간의 걸친 한글 교육을 마쳤다.
의성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정순)는 22일 결혼이주여성과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말 공부방 수료식을 열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지난 2월부터 한글 공부와 요리와 취미교실, 지역 문화 탐방 등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화했다.
베트남 출신의 누구엔티투엣랑(26'의성군 춘산면 금오리)씨는 "한글 교육이 쉽진 않았지만 보람이 있었다"며 "특히 지역의 문화 유적 탐방 등을 통해 한국 특히 의성의 문화를 익히는 데 적잖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우리말 공부방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결혼이민여성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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