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이행
'공동주택 효율적 관리'공약은 약속대로 조례가 제정됐고,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주민 평가자료가 제출되지 않아서 결과를 평가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주차 공간 확충과 통학권 안전성 확보'에서 전통시장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신설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지만 주차 문제 개선 지구 운영과 거주자 우선 주차제 사업은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복지 분야 공약은 장애인 심부름 센터와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를 확대 운영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생활권별 종합사회복지관 신축'과'기초생활 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은 제대로 진척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노인 취업 알선' 사업도 실질적이고 현장성 있는 기획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교육도시 조성과 공공도서관 건립'에서 공공도서관 건립의 경우 성과를 거뒀지만 '으뜸 교육도시 달서 만들기 협의체'가 달서구 정책자문위원회로 통합된 것은 본래 공약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추진된 사례라고 꼬집었다.
'삶이 여유로운 문화예술 기반 구축'에서 문화원 건립과 고대 거석 유적공원 조성은 계획대로 추진됐지만 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소프트웨어 개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월광수변공원 확대 사업의 경우 사업비가 3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증액한 것을 두고 예산이 한 사업에 너무 집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행복 공동체 리더십
경제·인구 분야에서 아파트 밀집지역이면서 성서산업단지가 자리 잡고 있지만 일자리 창출이나 인구 증가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비신부 건강검진과 건강 업(UP) 영양 플러스사업을 추진해 임신부의 건강한 출산을 도우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출산율 증가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정혜숙 자문위원은 "출산 장려사업의 경우 다른 구에 비해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업자 직업훈련의 경우 취업률이 낮고, 중도 탈락이 30%를 넘어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치·행정 분야에서 외국인주민 설문조사, 조기 청소에 이주 주민 참여 등 이주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업, 개인, 단체 등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민관협력 사례가 나타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화·환경 분야에서 달서 로하스벨트 조성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달서대로 자전거 전용도로 사업의 경우 많은 예산을 투입했지만 자전거 사용 빈도가 낮아 실패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영철 자문위원은 "문화 관련 기획이 전시성 행사로 그친 점이 아쉽고, 특히 '달서구민의 날' 제정, 선포한 것은 전형적인 홍보성 행사"라고 꼬집었다.
지방재정 분야에서 지방채 규모가 감소하다가 지난해 임기 초보다 증액된 점을 지적했지만 자체수입이 많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덕성 분야에서 구청장이 '2008년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 대상'에서 수상한 뒤 구예산(880만원)을 주최 측에 지급한 것은 적절하지 못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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