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터치센서 신산업 육성 예타 신청

감성터치 스마트센서 개발 중심 2015년까지 2천억 투자

대구시가 지역의 강점인 터치센서 산업 육성을 위해 감성터치·스마트센서 개발 중심의 'IT융합 특화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감성터치는 인간 감성을 중시한 신개념 입력기술로 모든 기기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IT융합의 대표 기술이다. 또 스마트센서는 정보 수집 및 판단 능력을 가진 센서로, 감성터치와 스마트센서를 융합할 경우 지역의 강점인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연관 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감성터치·스마트센서 산업 육성을 위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 총 사업비 2천16억원(국비 1천480억원·시비 180억원·민자 35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IT융합 특화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에는 ▷감성터치·스마트센서 중심의 소재·부품 개발 ▷공정 및 장비 개발 ▷스마트센서 응용 하이터치 디바이스(장치기기) 및 시스템 개발 등 센서기술 개발을 통한 기술 자립화 ▷센서 관련 제품에 대한 신뢰성 및 인증 기반 체계 구축 ▷IT융합산업진흥원 설립 등이 포함됐다.

IT융합 기반의 세계 터치시장의 규모는 연 42.2%의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터치패널 세계시장 규모가 3조원, 관련 부품·소재 시장 규모는 1조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사업비 596억원을 들여 부지 9천900㎡, 연면적 8천800㎡, 지상 3층 규모의 IT융합산업진흥원을 설립, ▷감성터치·스마트센서 분야 국내외 산학연 연구 네트워크 구축 ▷인증 및 검·교정 수행 ▷표준화 지원 ▷기술 로드맵 및 기술 정보 제공 등의 임무를 맡길 계획이다.

김영무 대구시 기계자동차과장은 "5월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 지역의 감성터치·스마트센서 기술의 국산화를 발판으로 우리나라가 2015년쯤이면 세계 2위의 감성터치·스마트센서 산업국으로의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대구경북이 세계 감성터치·스마트센서 산업의 부품·소재, 장비의 전초 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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