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토함산 일대에 최근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잇따르자 경주시가 방화범 신고 포상금 500만원을 내걸었다. 경주시는 방화범 조기 검거를 위해 경찰과 소방서, 경주국립공원사무소와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토함산 산불은 이달 2일부터 10일까지 토함산 도로인 석굴로를 따라 야간에 3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발생, 방화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방화범을 검거한 사람과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사람에게 최고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또 5개 야간 산불감시반을 편성해 매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토함산 일대 취약지를 중심으로 집중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석굴로 도로를 따라 불이 났는데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면서 "토함산에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이 있어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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