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역점을 두는 분야는 정보통신 분야입니다. 우리의 하드웨어와 인도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제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25일 인도 뉴델리 타지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ICT로드쇼'를 주관한 코트라(KOTRA) 곽동운(56) 해외마케팅본부장은 "와이브로 등 한국의 첨단 통신서비스에 대한 인도의 관심이 뜨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는 IT 시장 규모가 세계 4위로 추정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무선인프라망 구축, 전자정부 프로젝트 등 우리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현지 우수 개발 인력을 유치해 국내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기계·자동차부품·전기전자 분야의 국내 45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함께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와 관련, "인도 기업인들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참석했다"며 "이 분야 중소기업이 많은 대구경북에도 인도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 출신으로 대구고, 서강대를 졸업한 그는 코트라와 대구시, 경북도가 오는 6월 공동 개최하는 '2010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 행사는 2007년에 처음 열린 국가인증 산업전으로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 관련 행사다. 그는 "세계적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 등 해외바이어 300개사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지역 자동차부품업계가 글로벌 바이어와의 상담 기회를 통해 수출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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