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10시에 방영되는 KBS1 TV '환경스페셜-화산의 선물 코스타리카'편은 친환경으로 성공한 나라, 코스타리카를 소개한다.
코스타리카는 화산폭발로 형성된 땅으로 지리상 남북아메리카의 중앙에 위치해 생태통로의 역할을 한다. 카라라 국립공원에는 몸 전체 덩치만큼 큰 부리를 가진 국조(國鳥) 투칸, 3km밖에서도 들을 수 있을만큼 크게 컹컹 짖는 하울러 원숭이, 코스타리카의 명물인 나비 블루몰포, 무지개 색 무늬를 지닌 화려한 새 홍금강앵무, 피부에서 독을 분비하는 독개구리 등이 살고 있어 신비한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악어의 땅' 타콜라스 강에는 매년 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데 가장 큰 악어는 길이 6m 30cm에 무게 850kg으로 때때로 자신의 몸집보다 큰 소를 잡아먹기도 한다.
나비공원에서는 황금 무늬 호피 무늬 등 색색의 나비들이 부화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코스타리카 밀림의 나비수는 북아메리카 전체의 나비수보다 많으며 나비 생산량의 80%를 세계로 수출한다.
코스타리카는 산간지역이 모두 커피밭이다. 무기질이 풍부한 화산토양과 온화한 기후 덕분에 코스타리카 커피는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커피를 딸 수 있는 기간은 연중 3개월로 제한돼 있으며, 이때는 아이까지 커피 따는 일에 매달린다.
코스타리카는 국립공원 수를 늘리고, 잘 관리한 덕분에 GNP가 5.5%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 친환경 정책이 아름다운 나라를 건설하고 국가의 부까지 창출한 것이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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