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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경제] 정보통신보다 빠른 보건복지…성장속도 40% 최고치

지난 5년간 가장 빨리 성장한 산업은 무엇일까. 정보통신? 아니다. 답은 보건·사회복지 분야이다. 정보통신업은 제조업보다 성장속도가 느렸다.

28일 한국은행 국민소득 통계에 따르면 작년도 실질 국내총생산은 5년 전인 2005년보다 17.7% 증가했다.

분야별 2005∼2009년 성장률은 보건·사회복지가 40.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상과 달리, 제조업이 정보통신업보다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서비스업은 생각만큼 성장률이 높지 않았다.

분야별 성장속도는 주식투자 등 각종 투자판단과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주요 참고사항이 될 것이다.

분야별 성장률을 보면 ▷금융·보험업 31.9% ▷전기·가스·수도업 29.0% ▷제조업 24.5% ▷문화·오락서비스업 23.2% ▷정보통신업 21.8% 등 6개 분야가 평균을 웃돌았다.

나머지는 ▷농림업 14.7% ▷교육서비스 13.5% ▷운수·보관업 13.1% ▷사업서비스 12.7%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12.5% ▷부동산 및 임대업 8.8% ▷건설업 4.0% ▷광업 -4.4% 등으로 나타났다.

이전 5년간인 2000∼2004년에는 정보통신업이 89.6%에 이르러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조업 51.5%, 문화·오락서비스 50.6%, 전기·가스·수도업 45.1%, 금융·보험업 32.9%, 운수 및 보관업 32.6%, 사업서비스 29.7%, 교육서비스업 23.2%, 보건·사회복지 13.7% 등이었다.

정보통신산업은 2000∼2004년에는 상당히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나, 2004∼2009년에는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건·사회복지 분야는 고령화 현상에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장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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