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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고생 실종 한달…경기 경찰과 공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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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학교를 나간 뒤 연락이 끊긴 김은비(17)양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주경찰서는 김양이 마지막으로 휴대전화를 켠 곳인 경기지역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주여고 2학년인 김양은 지난달 5일 오후 3시쯤 보충수업을 마치고 장학금 관계로 경주지역 한 복지시설에 서류를 전달하기 위해 학교를 나선 뒤 연락이 끊겼으며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주여고에서 300m 정도 떨어진 CCTV에 김양이 교복을 입은 채 흰색 쇼핑백을 들고 버스 정류장쪽으로 혼자 걸어가는 장면이 찍혔으나 버스 승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김양이 실종 다음날인 6일 오전 5시43분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서 휴대전화를 켠 사실이 확인됐으나 이후 휴대전화는 꺼진 상태다.

경찰은 김양의 인적사항이 담긴 전단지를 전국 경찰서와 경기지역, 택시기사 등에 배포하고 경주역과 용인 시외버스터미널 CCTV를 확인했으나 김양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켜진 용인 수지구 지역의 CCTV 화면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양이 실종된 지 한달이 다 됐지만 별다른 단서가 잡히지 않아 수사팀을 확대하고 공조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면서 "가출과 사고 관련성 모두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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