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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마트폰 기술, 국제표준 주도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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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지정훈 연구원 초대의장 선출, 전홍석 연구원도 '테크니컬 에디

글로벌 이동통신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스마트폰 핵심기술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은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LAN/MAN 표준위원회'(IEEE 802) 회의에서 IEEE(전기전자공학 전문가들의 국제조직) 802.21c SRHO(Single Radio Handover Optimization) 표준그룹의 초대 의장으로 ETRI 지정훈 선임연구원을 선출, 이 분야 국제 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IEEE 802 국제표준기구는 와이브로, 무선랜, 블루투스 등에 관한 표준화를 진행하는 곳으로, 이번에 신규 결성된 IEEE 802.21c SRHO 표준그룹은 와이브로, 무선랜 및 셀룰러망 등 서로 다른 무선망을 연결할 때 끊김이 없는 최적의 이동통신 기술에 관한 표준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활성화의 핵심 기술인 셀룰러, 와이브로, 무선랜 등 다양한 무선망 간 끊김 없는 이동성 제공을 위한 향후 국제 표준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ETRI는 설명했다.

지정훈 선임연구원은 "현재 서로 다른 무선망 사이의 연동에서 가장 큰 문제가 접속 지연 및 4G 이동통신 환경에서의 근접 무선 주파수간 간섭 문제인데 이를 해결할 돌파구를 찾았다"며 "또 IEEE 802.21c SRHO 표준이 최근 국내외에서 급격히 활성화되고 있는 스마트폰을 위한 핵심 표준으로 활용될 예정인데, 우리 기술이 국제표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이동 방송망(DMB, DVB-H, MediaFLO)과 통신망 간의 심리스(seamless) 이동성 기술 표준을 추진하고 있는 IEEE 802.21b 브로드캐스트 핸드오버 서비스 표준그룹에도 ETRI 전홍석 연구원이 표준 문서의 작성을 총괄하는 테크니컬 에디터로 선출돼 국내 이동통신 기술력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IEEE 802.21b 표준 기술은 방송 서비스에 특화된 이동 방송망과 맞춤형 방송 서비스가 가능한 통신망 간 핸드오버 서비스를 제공해 자원 분배 및 사용자의 요구에 기반한 효율적이고 동적인 방송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ETRI의 관련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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