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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초의원 4인선거구 전환 물거품…야·시민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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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대구지역 기초의원 선거가 종전 방식대로 2, 3인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로 치러지게 됐다.

대구시의회는 10일 본회의를 열고 대구시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변경한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기초의원 선거구는 현행 43개에서 44개로 늘고 선거구별로 2, 3인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를 통해 지난 선거와 같이 116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구·군별 기초의원 정원이 남구와 서구의회는 9명과 11명에서 각각 8명과 10명으로 줄고, 수성구와 달서구는 19명과 23명에서 각각 1명씩 늘게 된다.

당초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정치지형 다양성을 이유로 2, 3인 선거구 외에 4인 선거구 12개를 도입하는 획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시의회는 최근 상임위에서 4인 선거구를 모두 2인 선거구로 변경한 수정안을 본회의에 제출한 바 있다.

한편 4인 선거구 도입을 주장하는 야당과 시민단체 등은 이날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찰이 입구를 봉쇄해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야권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선거에 이어 또다시 4인 선거구가 무산되면서 지역 정치 발전은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며 "졸속으로 통과된 조례안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2005년에도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4인 선거구안을 2인 선거구로 변경한 수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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