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극해로 떠밀려온 빙산 '조금씩 부서지고 깨지고'

영구 동토의 땅, 남극대륙을 뒤덮은 만년빙하는 그중 일부가 해변으로 떠밀려 내려가 해안가에 빙붕을 만든다. 그 빙붕이 남극해로 떨어져나가면 빙산이 된다. 계절적으로 여름철인 12월과 이듬해 2월께 남위 74도상의 서남극 대륙 케이프 벅스 일대 인근해역에는 다양한 모양의 빙산들이 장관을 이룬다.

남극해로 떠밀려온 빙산들은 남극대륙의 차가운 바람과 눈부신 햇볕을 머금고 조금씩 부서지고 깨지고 녹아내리면서 대자연의 걸작품으로 거듭 태어난다.

여름철 남극해에는 바다가 얼면서 형성된 무수한 유빙들이 바다를 하얗게 수놓는다.

남극에서 부산일보 송현수기자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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