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호의 첫번째 개인전이 9일부터 14일까지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 열린다. '숭고의 감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00호 이상 대작 위주의 작품 10여점 등 15점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에게 '숭고의 감정'이란 무엇일까. 작가는 "사회적으로 주입되기 이전 가슴이 먼저 느끼는 근원적 감정"이라고 말했다. 구상화에 심취해 있던 작가는 슬픔과 기쁨이 동시에 몰려오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경험한 후 이를 캔버스에 표현해왔다.
작품들은 대부분 작가의 자화상이다. 얼굴을 감싸고 있는 손은 얼굴 표정 이상으로 풍부한 표정을 지니고 있다. "얼굴의 표정은 너무 직설적이잖아요. 반면 상황을 기억하는 신체의 일부는 더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감정을 전달해주죠."
같은 신체 부위라도 어떤 각도에서 표현하느냐에 따라 다른 표정을 보여준다. 750호가 넘는 대작도 있다. 053)666-3266.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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