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18일 포항 기북면 오덕1리의 용계정과 덕동숲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용계정은 조선 명종 원년인 1546년 건립돼 1686년에 증축했고 임진왜란 당시 북평사를 지낸 정문부가 별장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을 한 목조기와집이고 건물 뒤편은 후원에 연결되고, 건물 앞쪽은 계곡의 기암절벽과 마주하고 있다. 난간 천장마루의 기법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백년 수령의 은행나무와 향나무, 백일홍 등이 용계정을 둘러싸고 있다.
용계정과 인접한 덕동숲은 소나무 단지로 주변의 연어대와 합류대, 와룡담, 수통연 등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용계정과 덕동숲은 지난 1989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43호로 지정됐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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