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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소중한 한표 생각하니 대한민국 국민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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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다문화센터 결혼이주여성들 지방선거 모의투표

"대통령 선거랑 국회의원, 시장 선거를 체험해 봤어요. 처음엔 몰랐는데 이젠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요."

영주시 가흥1동 영주가흥종합사회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영숙). 결혼이주여성들과 방문교사, 선관위 직원 등 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모의투표(사진)를 하느라 분주했다.

"선거인 명부 확인, 투표용지 교부, 기표소 입장, 기표, 투표용지 투표함 투입…." 현종필 영주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주무관의 열띤 강의가 이어졌다.

이날 참석한 이주여성들은 선거현실과 올바른 선택방법, 선거 절차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모의선거를 체험했다. 처음 받아본 투표 용지를 받아든 이주여성들은 다소 어색했지만 교육교사들과 움직이며, 투표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혜은(42·영주시 문수면·필리핀·2003년 국적취득)씨는 "선거를 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란 걸 새삼 느끼게 됐다"며 "후보를 꼼꼼히 살펴 본 뒤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라은하(47) 사회복지사는 "아직 국적을 취득하지 못해 선거를 못하는 이주여성들도 많지만 이들이 선거의 의미를 알고 동질감을 느낄수 있게 하기 위해 모의투표를 해 봤다"며 "앞으로 선거에 이주여성들의 참여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영주시에는 350여명의 이주여성들이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으며 120여명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도움을 받고 있다.

글·사진 홍애련 시민기자 hong8221@dreamwiz.com

도움: 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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