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구정모(57·사진) 대표이사 사장을 4월 1일자로 대표이사 회장으로 추대했다. 대구백화점은 회장 추대 배경에 대해 유통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환경 속에서 성장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정모 회장은 "올 한 해를 대백의 백년대계를 향한 원년으로 선포하고 향토기업으로서 이미지를 높이고 고객 중심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민과 함께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고객밀착경영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92년 대구백화점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한 구 회장은 대백프라자점을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1998년 외환위기 직후 워크아웃을 실시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2000년 2년 만에 전국 두 번째로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하고 2008년부터는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대백 관계자는 "구 회장은 고객의 소리에도 직접 귀를 기울여 소비자상담실이나 홈페이지에 접수되는 고객 불만 사항을 일일이 점검하는 등 고객 만족 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또 신뢰와 사회봉사라는 경영·생활철학을 실천하며 수익의 상당부분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데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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