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등 지방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올 1분기에 700억원대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 김인 연구원은 "대구은행과 부산은행 등은 지난해 금호 관련 대손비용 부담이 줄어들어 상당히 정상적인 추세로 가고 있다"며 "최근 경기가 좋아지면서 마진이 좋아진 부분도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를 2천800억원으로 제시했던 대구은행은 지금 추세를 이어간다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행도 1분기에 800억원대 이상의 당기순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부산은행은 올해 순이익 목표를 3천50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전북은행도 1분기 전망치가 17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전북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6.6%포인트 증가한 529억원, 영업이익은 48.8% 늘어난 80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도 양호한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NIM의 경우 대구은행은 전 분기 대비 0.03%p 하락한 3.32%, 부산은행은 전 분기 대비 0.05%p 떨어진 3.39%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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