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대구 19곳, 경북 41곳을 비롯해 전국 430개 초·중·고에서 교장공모제가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 8월 말 정년퇴직 등으로 교장 자리가 비는 전국 768개 초·중·고교 가운데 56%인 430곳에서 교장공모제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임용되는 공모 교장의 임기는 9월 1일부터 2014년 8월까지 4년간이다. 현재 교장공모제를 시범 시행하는 학교는 전체의 5%(526개교)로 농·산·어촌이나 비선호지역 학교 위주로 지정돼 있지만 이번에 공모하는 학교는 시도별로 절반 이상씩 선호학교가 포함된다.
공모자격은 임용 예정일을 기준으로 교장자격증이 있고 4년간 교장으로 재임할 수 있는 교육공무원(국·공립 대학교원 제외)으로 제한된다. 단 교장에 처음 임용되는 경우 정년 잔여기간이 2년 이상 4년 미만이면 예외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앞서 교과부는 교육비리 근절 등을 위해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초빙형 공모제를 전체 국·공립학교의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전국 180개 지역교육청의 교육장도 공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의 경우 초등학교 11곳, 중·고등학교 8곳 등 교장 자리가 비는 19개교, 경북은 초등학교 23곳과 중고등학교 18곳 등 41개교가 공모제 추진대상이다. 서울은 75곳, 경기는 64곳, 부산은 25곳, 광주는 12곳이 대상이다.
특히 선발과정에서의 잡음을 없애기 위해 학교단위 심사위원회에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회 임원, 외부 전문가 등을 포함시킨다. 또 교육청 교장공모심사위원회에도 학부모와 지역주민, 외부 전문가 등이 50% 이상 위촉돼 심사과정을 참관,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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