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해 고귀하고 아름다운 삶을 바친 천안함 영웅들의 영전에 명복을 빌며 세상 누구보다도 가슴 아파하실 유족들이 힘내시라고 우리들의 마음을 한데 모았습니다."
경운대 총학생회가 천안함 사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전해달라며 22일 본사 경북중부지역본부를 방문, 정인열 본부장에게 150만5천원의 성금을 전달(사진)했다. 5월 초로 예정된 대학축제 준비로 한창이던 이 대학 총학생회는 천안함 사고가 발생하자 이달 초 긴급 임시총회를 열어 대학축제를 가을로 미루고 천안함 성금모금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총학생회는 돼지저금통 100개를 마련해 각 학부사무실'휴게실'스쿨버스 정류장'학생식당'교수휴게실'생활관 등에 비치했다. 저금통에는 10원'50원'100원'500원 동전이 쌓였고, 점심값을 아껴 성금을 기탁하는 학생, 푼푼이 모은 저금통을 통째로 맡기는 학생 등 참여의 손길이 늘어나면서 20여일 만에 150여만원을 모금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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