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과 전시가 풍성하게 열린다. 21일 개관 기념일을 전후해 열리는 이번 공연과 전시를 위해 대구시립예술단 7개 단체와 역대 '올해의 청년작가'들이 대거 참가해 축하 마당을 연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공연은 14, 15일 시립무용단이 첫 시작을 알린다. 대구시립무용단은 14일 오후 7시 30분, 15일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바흐가 만난 아리랑 아리 아리랑'을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시립오페라단의 '신인음악회'는 17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대극장)에서 열리고 시립합창단의 '노래하는 사람들과 푸드송'은 18일 오후 7시 30분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시립국악단 공연 '버들은 실이 되고'는 19일 오후 7시 30분 팔공홀에서, 시립교향악단의 축하 연주는 20일 오후 7시 30분 팔공홀에서 열린다.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행복한 가정 즐거운 노래'는 22일 오후 7시 30분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개관 기념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21일 오후 7시 30분 팔공홀에서 펼쳐지는 '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특별공연'. 시립예술단 7개 단체가 합동 공연으로 펼치는 이번 공연은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신명나는 무대로 꾸며진다. 시립합창단과 사물놀이가 공명을 이루는 '사물', 시립국악단의 '배 띄워라'와 '삼고무', 소프라노 강혜정과 테너 이현이 펼치는 시립오페라단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또 시립극단의 '기찻길' 중 '결혼식', 시립무용단의 '아리 아리랑' 중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소', 시립교향악단의 금관 5중주와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친숙한 합창곡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영화배우 겸 국악인 오정해와 바리톤 고성현이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다.
한편 개관 20주년 전시로 '역대 올해의 청년작가전'이 12일부터 23일까지 6~12전시실에서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해 1998년부터 매년 10명씩 공모를 통해 선발한 역대 청년작가들 가운데 100여명의 작품 200여점이 전시된다. 권기철 남춘모 리우 허양구 하광석 등 대구 문화계의 주축이 되는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1985년부터 2010년 5월까지 통권 294호를 발간한 월간 '대구문화 특별전'과 '역대 시립예술단 포스터전'이 13전시실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신진작가 발굴 및 후원 프로그램 현황과 전망' 세미나가 20일 오후 2시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김찬동(아르코 미술관장), 안미희(광주비엔날레 전시팀장), 김옥렬(대구 오픈스페이스 펄 디렉터) 등이 패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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