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 글로벌 등락 계속

유럽의 성장세에 대한 위축은 쉽게 해소될 문제는 아니다.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유로화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로 간과할 문제는 아닌 듯하다. 따라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남유럽에 대한 문제 및 처방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등락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외국인의 안정적인 한국 주식에 대한 매수는 국내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차츰 감소시킬 수 있다. 탄탄한 펀더멘털에 비춰 국내 증시에도 진통은 있겠지만 차츰 단계적으로 상승하며 회복될 것으로 판단된다. 차츰 내성을 찾아가는 국내 증시는 매수와 수익실현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주식형 펀드에 6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한국은행의 금리동결로 인한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저점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으로도 볼 수 있다. 이번주 옵션만기를 맞아 60일 선을 회복하고 외국인들의 현물과 선물 순매수와 안정을 찾고 있는 수급의 회복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1700선에 대한 안착은 진통이 있겠지만 우려감을 극복하고 계단식 상승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다만 금융이나 건설에 대한 심리적 불안요인이 있다. 또 기관 매수의 우량주 차별화에도 대비해야 한다. 차별화는 주식시장에 새로운 관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기관의 역할과 매매가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되고 있다는 뜻이다.

삼성그룹이 새로운 먹을거리에 대한 투자를 밝힌 전기자동차, 바이오, 생명공학 등의 업종은 새로운 테마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당분간 수익 실현과 저점 매수를 병행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본다.

김현기 신한금융투자 대구지점장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