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조정 국면에 들어왔다. 남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 여파 탓이다. 이번 재정위기의 해결을 위해 제시되고 있는 해법 중 하나가 강력한 긴축정책이라는 점에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고 공포를 만들었다. 투자심리 위축과 상승모멘텀 부재로 당분간 변동성 확대 및 기간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냉정한 시각으로 악재를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먼저 각종 악재에 대한 과대한 해석을 피해야 한다. 유럽의 재정위기, 위안화 절상 등 현재는 악재만 시장에 보이고, 악재가 재생산되어 확대해석돼 버리는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은 물가가 안정된 속에서 연 11.9%의 성장을 진행중이고, 미국 경제 또한 소비, 생산, 고용증가 등 각종 경기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묻혀 있고 심리를 흔드는 뉴스만 시장에 가득하다. 아이슬란드 부도위기, 동유럽 쇼크, 두바이월드 파산선언, 미국 금융규제안 발표 등 금융위기 후 수많은 악재가 있었지만, 잘 대응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대응을 잘해 나갈 것으로 생각된다. 상황을 비관적으로 봐선 아무 것도 얻을 게 없다. 또 역발상으로 긍정적인 면과 투자처를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시장은 12개월 예상PER이 2006년 이후 주요 리스크 국면의 저점 평균 9배까지 하락했다는 점과 20일 이격도가 94로 지난 2월 94 이후로 최저치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단기 반등권역대에 근접했다고 보인다.
또 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정기변경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점도 눈여겨봐야한다. 과거 신규 편입종목은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선제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진해근 동양종금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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