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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공직 30년 외길…100억달러 수출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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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한 경북도청 지방공업사무관 31일 퇴임

"33년 동안 섬유 공직에 몸담았다 떠나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31일 명예퇴임하는 경북도청 미래전략산업과 김무한(59'지방공업사무관) 섬유산업담당은 "최근 첨단 메디컬섬유소재개발사업을 기획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됐고, 1987년 섬유공업근대화촉진법과 공업발전법 등을 활용해 섬유수출 100억달러 달성에 일조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김 담당은 영남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섬유직으로 특별 채용된 뒤 지금까지 32년 11개월 동안 경북도에서 섬유관련 업무에만 몸담아왔다.

섬유 외길을 걸어온 만큼 섬유 수출입, 계량 표준화, 광업진흥 등 분야에서는 전문가 이상의 능력과 경험을 쌓아 '섬유통'으로 불린다.

김 담당은 2003년부터 2008년까지 2단계 섬유부문 지역전략산업 추진으로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등 구조개선에 힘썼고, '한국섬유기계연구소' '신기술섬유기계개발센터' 등 건립에 기여해 섬유기계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데도 공을 세웠다.

지난 연말에는 지역 섬유단체(한국섬유개발연구원)로부터 섬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와 격려금을 받았는데, 격려금 전액을 불우직원 돕기에 기부하기도 했다.

1990년 공예품경진대회 유공 상공부장관 표창, 1992년 수출유공 도지사 표창, 1996년 새경북발전 유공 도지사 표창 2회, 2003년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2005년 재해 및 광해예방 유공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올해 12월에는 녹조근정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김 담당은 "그동안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섬유산업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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