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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새 과학영농 현장시험·보급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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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내 시설 자색고구마'주황미 등 재배

거창군은 새로운 영농 실용화 기술 개발과 신속한 보급을 위한 현장실증시험, 영농현장에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에 과학영농시설(사진)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 시설에는 9천474㎡의 규모로 유리 온실, 광폭하우스, 노지 포장 등이 설치돼 있으며, 광폭하우스에는 내년도 딸기농가 모주 보급을 위해 '설향' 조직배양묘를 재배하고 있다.

단동하우스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중국산 수입고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색소함량이 높은 고색소 고추 '적영'과 '타미나'라는 토마토 신품종의 특성 및 생산량 검정을 위해 지역적응 시험 중이다. 또 보통 수박에 300~500립 정도의 씨가 있어 먹을 때 불편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염색체 상호전좌를 이용해 씨가 적은 수박인 '싱그런꿀' '씨작은꿀' '강타꿀' 등의 품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노지포장에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해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는 컬러감자인 자영과 홍영, 서홍, 조풍, 자서, 자심, 수미, 하령 등 8개 품종을 고령지농업연구센터에서 분양받아 재배중이다.

이와 함께 여성들의 피부미용에 좋은 자색고구마, 가공용인 주황미,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꽃대 발생이 적고 약효 성분이 높은 일당귀인 고품질 다수성 신품종인 '진일' 등은 실증시험 재배 후 내년도 농가보급을 위해 재배하고 있다. 이 밖에 당뇨병 예방에 탁월하다는 야콘과 여름철 간식인 찰옥수수를 확대 재배하고 있다.

거창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과학영농시설포장에서 10종의 농산물 23품종에 대해 지역적응 시험을 하고 있는데 새로운 기술을 발 빠르게 도입해 농산물 시장개방에 맞서 경쟁력을 높이고, 대도시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농산물 생산으로 지역농업 발전 및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창·김도형기자 kdh02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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