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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자 512만명…전체 인구 10%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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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천주교회 통계

가톨릭 인구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를 넘어섰다. 또 가톨릭 신자의 절반 이상이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최근 밝힌 '2009년 한국 천주교회 통계' 결과다.

▶신자 수=512만여명으로 인구 대비 10.1%다. 처음으로 10%대에 들어섰다. 지난 2000년 400만명, 2008년 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지난 10년 간 2~3%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신자의 성별은 여성이 299만여명으로 58.5%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30~50대가 전체 신자의 52.4%로 절반 이상이었다. 20대 이하는 28.3%, 60대 이상은 19.3%. 1~12세 미만의 어린이 신자 수는 2001년과 2007년을 제외하고는 남녀 모두 해마다 감소했다. 특히 2008년과 2009년 12세 미만 세례 수 감소율은 14세 미만 어린이 인구 감소율(2008년 -3.2%, 2009년 -3.3%)을 훨씬 웃도는 것(2008년 -10.2%, 2009년 -12.8%)으로 나타났다.

교구 별 신자수는 서울대교구가 140만 7천여명으로 전체의 27.4%를 차지했다. 이어 수원교구 74만 4천여명(14.5%), 대구대교구 45만 1천여명(8.8%), 인천교구 43만 8천여명(8.5%) 등이었다. 서울대교구, 수원교구, 인천교구, 의정부교구 (23만 5천여명'4.6%)를 합하면 전체 신자의 절반 이상인 55.1%가 서울'수도권에 몰려 있다. 대구대교구는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하곤 신자 수가 가장 많은 교구였고, 신자수가 가장 적은 교구는 안동교구로 전체의 1%에 못미치는 4만 7천여명이었다.

▶성직자 수=4천404명이다. 이 가운데 추기경 1명을 포함한 주교가 30명, 한국인 신부 4천193명, 외국인 신부 181명이다. 추기경 및 주교를 제외한 교구 소속 신부는 3천608명, 수도회 신부는 617명, 선교회 신부는 148명이었고, 전년 대비 170명 증가했다. 교구 신부는 3.8% 증가한 반면 수도회 신부는 6.6% 늘어 눈길을 끌었다.

교구 신부의 절반 이상(54.8%)이 본당사목에 종사하고 있고 21.5%는 특수사목, 4.4%는 교포사목, 2.7%는 군종사목, 1.8%는 해외선교에 종사하고 있다.

또 교구 신부 중 30세 미만 신부가 141명, 30~39세 1천214명, 40~49세 1천140명으로 50세 미만 신부가 전체의 69%를 차지해 북미나 유럽 교회의 사제 고령화 현상과 대조적이다.

▶영세자 수=15만 7천여명으로 2008년 대비 10.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서울대교구가 3만 4천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교구 2만여명, 대구대교구 1만 2천여명, 인천교구 1만 1천여명 등의 순이었다. 교구별 증가율은 춘천교구가 전년 대비 34.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안동교구 25.4%, 대구대교구 19.9% 등이었다. 영세자 수와 증가율이 높아진 것은 김수환 추기경 선종 등으로 가톨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2009년 한 해 주일미사 평균 참여 신자는 전체의 25.6%(131만여명)으로, 신자 4명 중 1명이 주일미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본당은 서울대교구가 가장 많은 219개소였고, 수원교구 191개소, 대구대교구 154개소로 그 뒤를 이었다. 신부 1인당 평균 신자 수는 1천171명이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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