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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신뢰회복 위해 부단히 노력"…김진태 신임 대구지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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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사태로 인해 검찰권의 주인인 국민들의 신뢰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채찍질해야 합니다."

김진태(58·사시 24회·사진) 신임 대구지검장은 15일 취임사에서 검찰의 도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거듭 강조했다.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검찰의 기본임무로, 이런 때일수록 검찰 본연의 업무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지검장은 이어 "모든 일에 무엇이 원칙과 정도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가장 바른 길을 찾아야 한다"며 "세상 사람들의 정리와 사람 사는 이치, 말하자면 법(法)·정(情)·리(理)에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검장은 또 변화를 이끌어가는 검찰, 화합하고 단결하는 검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형사 사법정보시스템이 가동되면서 사이버 형사절차 시대가 개막했고,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검찰 또한 더욱더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 김 지검장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검찰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검찰 가족부터 서로 믿고 화합해야 한다"며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책무에 최선을 다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스스로의 자존심과 긍지를 드높이자"고 각오를 다졌다.

김 지검장은 경남 사천 태생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85년 순천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 검찰연구관, 대검 중수2과장, 인천지검 2차장, 대구고검 차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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