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 경천댐 소수력발전 가동…연간 8천가구 전력생산 

문경 경천댐을 이용한 2천100kw급 친환경 소수력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농어촌공사 문경지사(지사장 박영규)는 28일 산북면 지내리 현지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천댐 제2소수력발전소 준공식을 가지고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한전에 송전을 시작했다.

이 소수력 발전소는 농어촌공사가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안정적 수익기반도 마련하기 위해 민간 자본을 유치, 건립한 것으로 사업비 27억원 중 일부는 지식경제부가 융자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700kw 발전용량의 3상교류 유도형 발전기 3기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 1994년 건립된 제1소수력발전소는 800kw급이다.

문경지사 관계자는 "제2소수력발전소는 제1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흘려보낸 물을 수력발전에 재활용하는 첫 사례다"며 "연간 7천98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486만7천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돼 150만ℓ의 원유 수입대체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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