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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쿨리지 효과' 만든 美 대통령 쿨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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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0대 대통령이었던 존 캐빈 쿨리지(1872~1933)가 부인과 함께 한 농장에 들렀다. 그곳에서 대단한 정력을 과시하는 수탉을 본 부인이 농부에게 "저렇게 많은 암탉과 관계를 맺으면서 지친 기색 하나 없네. 각하께 전해주시겠어요." 이를 들은 쿨리지 왈 "저 수탉은 늘 같은 암탉과 관계를 갖나?" "아니요" "아내에게 그대로 전해주시겠소."

암컷이 바뀔수록 새로운 성적 자극을 얻는'쿨리지 효과'는 이 일화에서 비롯됐다.

변호사로 사회에 첫발을 디딘 쿨리지는 고향 버몬트주 작은 시에서 선출직 위원회 위원으로 정계에 입문, 하원의원과 매사추세츠 주지사, 공화당 부통령, 대통령까지 계단을 밟듯 정상에 선 전형적인 미국 정치인이다.

부통령 재직시절 캘리포니아로 연설을 떠났던 워렌 하딩 대통령이 갑자기 사망하자 대통령직을 계승했다가 이듬해 정식으로 선거를 치러 6년간 백악관의 주인이었다. 하딩 대통령이 사망했을 때 쿨리지는 전기도 전화도 없는 '깡촌' 버몬트 고향집에 있었다. 권력계승을 알리러 온 특사와 기자들이 그의 집에 이르러 소식을 전하자 쿨리지는 고향집 응접실 등유램프 아래에서 아버지에게 약식 권력승계선서를 한 후 바로 잠자리로 돌아갔다고 한다. 1923년 오늘이었다.

우문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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