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앞으로 설계공모 심사의 투명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설계공모심사제도를 개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3천 명의 설계자문위원 명부(Pool)에서 비공개로 심사위원을 선발하던 것을 폐지하고, 새로 280명의 설계자문위원을 선발, 인터넷에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심사위원별 평가점수 및 종합점수, 평가사유서 등 모든 평가결과도 공개해 심사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키로 했다.
심사위원들의 검토도 종전까지 심사 당일에 이뤄지던 것을 2, 3일 전에 내용을 통보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건축 설계공모 때 비중이 적은 기계, 전기, 통신, 토목 등은 심사분야에서 제외, 10∼20명 안팎에서 구성되던 심사위원 수도 7∼10명 정도로 줄이기로 했다.
심사분야를 축소하고 사전검토 시간을 부여한 것 등은 기술력 평가 위주의 심사를 통해 심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의도이다.
아울러 평가항목에 에너지 효율성, 친환경설계 등의 항목을 신설해 추가하고 공모 때 설계 모형을 제작해 제출토록 하던 것을 생략해 업체들의 부담을 덜었다.
지순구 대구지방조달청장은 "설계공모 심사제도의 개선으로 공공건축물의 품격이 향상되고 설계업계의 기술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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