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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영산강은 되고 나머지 강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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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대강사업저지특위는 11일 ▷대형 보 건설중단 ▷대규모 준설 최소화 ▷지류·소하천 정비 강화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4대강 사업 대안을 강별로 발표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 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치수·용수 차원의 4대강 살리기에는 찬성하지만 '이명박식 4대강 사업'은 반대한다"며 보 건설 및 대규모 준설 반대, 사업 시기 및 예산 조정 등의 입장을 재차 밝혔다.

민주당은 10조2천131억원이 투입되는 낙동강의 경우 ▷보(8곳) 건설과 ▷대규모 준설 ▷자전거도로와 댐 건설을 중단, 5조2천351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해 이를 하천재해 예방과 수질개선, 유해물질관리 사업 등에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강에 대해서도 3조4천540억원이 드는 사업 가운데 준설 등의 사업을 재조정해 절약한 1조86억원을 다른 용도에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영산강의 경우 최악의 수질 상황을 감안, 준설 필요성을 밝혔다. 특위 영산강팀장인 강기정 의원은 "영산강 문제에 대해선 전남도와 민주당의 대안을 검증하는 검증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대안에 대해 "텃밭인 호남의 이해와 관련 있는 영산강은 되고 나머지 강안 안된다는 식인데 국민들이 납득하겠느냐"며 부정적 기류를 보이고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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