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은 16일부터 2주간 대구·경북 전역에서 2010년 을지연습(을지-프리덤 가디언.UFG)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주요 국가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 화재, 화생방 등 비상상황을 가정해 대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7일 대구 영남이공대와 경주 힐튼호텔, 18일 대구 열병합발전소, 24일 대구스타디엄 등에서 펼쳐진다. 훈련에는 행정기관과 군부대, 경찰, 예비군 등이 참가한 가운데 유사시에 대비한 임무수행 능력을 높이고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게 된다.
50사단 관계자는 "올해 을지연습은 G20 정상회의 등 국가적 행사를 앞두고 실전을 방불케 할 만큼 강도높게 진행할 방침"이라며 "훈련으로 인한 불편사항에 대해 주민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도 행정기관, 군, 경찰 및 중점관리업체 등 135개 기관, 1만4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6일부터 4일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16일 통합방위협의회를 시작으로 실제 전쟁상황을 고려한 전시직제 편성훈련, 전시 예산편성 및 전비운용에 관한 연습, 행정기관 소산·이동 실제훈련을 올해 처음 실시한다.
한편 대구시청 광장 주차장에서는 군, 소방, 경찰이 테러진압 및 군작전과 함께 경찰장비, 소방장비 등 장비전시회가 열리며 방독면 체험행사, 서바이벌(사격)게임 행사, 추억의 주먹밥 및 건빵시식 행사를 진행된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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