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융 플라자]

◆신용카드 발급 1억1천만 장 돌파

경기 회복세를 타고 신용카드 발급 장수가 1억1천만 장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 장수는 1억1천187만 장으로 1년 전보다 11.6% 늘었다. 2002년 말 1억488만 장을 기록한 신용카드 발급 장수는 2003년 카드 사태 이후 1억 장을 밑돌다 지난해 6월 1억27만 장으로 1억 장을 다시 돌파했다. 1인당 신용카드 보유 장수는 전체 인구 기준 2.2장, 경제활동인구 기준 4.4장으로 지난해 6월에 비해 각각 0.1장, 0.4장씩 늘어났다.

이는 경기 회복으로 카드 사용이 늘어난데다 카드사들이 수익 증대를 위해 신규 회원 확보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 상반기 하루 평균 신용카드 결제 건수는 1천513만 건, 결제 금액은 1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9.9%, 5.2% 증가했다. 반면 개인의 신용카드 건당 구매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5만8천원보다 3천원 적은 5만5천원이었다.

◆대구은행 '추석특별자금대출' 지원

대구은행은 다음달 20일까지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천억원 규모의 '추석특별자금대출'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중 노무비 비중이 높거나 지역특화산업 영위 기업,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큰 기업 등이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10억 원이며 본점의 승인을 받는 경우 그 이상도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1년이며 만기 연장이나 대환도 가능하다. 대출 금리는 일반대출 금리에 비해 1.0% 포인트 낮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전결권이 완화되고 본부 신용조사 및 운전자금 한도 산출 등도 생략된다.

◆인터넷 통해 주총 안건 의결권 행사 가능

앞으로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주총 안건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3일 전자투표시스템을 이용한 주총 의결권행사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자투표시스템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며 주주들의 투표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 외국인 주주의 의결권 대리행사 업무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먼저 이사회 결의로 전자투표제도를 채택하고 예탁원과 전자투표관리업무 계약을 맺으면 된다.

◆'KB 적금앤드펀드' 10만 계좌 돌파

국민은행이 지난 16일 출시한 'KB 와이즈플랜 적금앤드펀드'가 출시 나흘 만인 19일 10만 계좌를 돌파했다. 이 펀드는 시너지 연계 복합상품으로 매달 이체일에 금융시장 상황에 맞게 펀드와 적금 투자 비중을 조절할 수 있다. 적금을 붓기에는 이자가 낮아 아쉽고 적립식 펀드 투자는 원금손실이 걱정돼 선뜻 가입하기 힘든 투자자를 위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적절히 조합한 점이 호응을 얻고 있다. 최고 연 3.8% 금리(기본이율 연 3.4%)를 제공하는 1년제 자유적금과 KB국민은행에서 판매하는 적립식 펀드 중 1개에 가입하면 매달 이체일에 적금과 펀드 불입 금액이 조정된다. 이 상품은 20일 현재 12만8천633계좌, 총 512억원을 기록 중이다.

장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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