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올가을은 평년보다 다소 늦게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대구기상대가 내놓은 '2010년 대구·경북 가을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9~11월 사이 대구·경북의 기온은 평년기온 12~16℃보다 높겠고, 강수량도 평년의 187~308㎜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라니냐 현상이 올여름 강하게 나타나면서 9월 초까지 약하게 유지돼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풍은 1, 2개 정도(평년 0.9개)가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대는 또 "11월부터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고 강수량은 9, 10월 평년보다 많겠지만 11월부터는 평년보다 적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올여름 대구·경북의 평균 기온은 24.7도로 평년기온 23.4도에 비해 1.3도 높았으며 평균 열대야 횟수도 8일로 최근 10년 평균인 4.3일보다 3.7일 많았다.
여름철 강수량은 421.7㎜로 평년의 459.2㎜보다 다소 적었다. 그러나 집중호우를 나타내는 시간당 30㎜ 이상을 기록한 평균 호우일수는 4.8일이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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