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폐쇄에 들어간 상신브레이크㈜가 사무직 직원을 투입해 공장 가동에 나서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상신브레이크사 관계자는 "노조 조합원(389명) 중 생산라인에 들어가는 인원 240명에 대해 사무·관리직 직원 180여 명이 대체 투입됐다"며 "공장라인의 70~80%가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완성차 업체의 재고 물량이 1개월 이상 있어 OEM 제품에 대한 생산라인을 우선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브레이크 생산 업체인 상신은 23일 노조 전임자 문제와 공장 증설 등 현안 문제를 두고 노사 이견을 보이다 사측이 23일 오전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노조 측은 직장폐쇄 이후 출근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25일 오전 달성공단에서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갖는 등 사측에 맞서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노사협상 결렬을 이유로 회사 측이 일방적인 직장폐쇄를 한 것은 너무 지나치다"며 "사측에 임단협 분리 협상을 요구하는 공문을 접수했지만 답이 없으며 대의원 대회 등을 통해 앞으로 투쟁방향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노조 측이 주장하고 있는 노조 전임자 급여지원 문제는 법으로 금지하고 있고 공장증설은 경영권 문제로 협상대상이 아니다"며 강경입장을 밝히고 있어 직장폐쇄 사태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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