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상철)은 섬과 바다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해양경찰의 경비함정에서 전문 의료진에 의해 원격으로 응급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해양원격 의료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양원격 의료시스템은 경비함정과 병원간 화상전화, 광역위성통신망(KOSNET)으로 연결한 모니터를 통해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전문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상담하고 응급처치 지원을 해 이송중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동해와 포항 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정 9척과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상황실 등 육지 4개소에 관제센터를 구축했고, 강릉 동인병원 응급의료센터의 시스템을 구축하면 9월부터 응급환자를 이송 중인 경비함정에서 1차 응급처치를 하게 된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도서 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하면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게 돼 의료 사각지대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며 "바다 위의 응급실 역할을 수행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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