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벌초 또는 성묘를 하다 벌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주말인 18, 19일 경북지역에서 벌에 쏘이는 사고가 모두 11건이나 일어났다는 것.
19일 낮 12시 30분쯤 예천군 호명면 본리 야산에서 조상 묘소 벌초에 나섰던 일가족 9명이 머리와 얼굴 등을 벌에 쏘여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김모(66·여·서울) 씨 등 일가족 15명은 고향인 호명면 본리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중 김 씨를 비롯해 일가족 9명이 벌에 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앞서 19일 오전 9시 57분쯤 의성군 단촌면 세촌1리 야산에서 산소를 벌초하던 김모(63·대구) 씨 가족 3명이 말벌에 쏘여 이 중 한 명이 의식을 잃어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씨는 "가족과 함께 벌초를 하던 중 일가족이 말벌에 쏘여 아들(35)이 의식을 잃었으나 119구조대가 출동해 목숨을 건졌다"고 말했다.
경북도 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성묘를 하러 갈 때는 밝은 옷차림을 피하고 자극성이 강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성묘를 한 다음 막걸리나 과일 등을 방치하면 벌을 유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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