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과학은 '우리들 손안에'…구미 '경북과학축전'

'2010 경북과학축전'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과학축전 모습. 경북도 제공

'2010 경북과학축전'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에서 열린다.

'내일을 바꾸는 놀라운 과학'을 주제로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주최하는 과학축전에는 '열린과학체험마당'과 '디지털플레이존', '로봇공학 vs 생명과학', '항공우주체험전', '과학공연프로그램', '벤처박람회 등 다양한 주제의 과학체험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특히 과학축전이 구미에서 열리는 만큼 전자정보도시인 구미의 특성을 반영한 '디지털플레이존'을 만들어 디지털놀이터, 3D 플레이 존, 디지털 아트존 등을 처음으로 설치·운영한다.

'열린과학체험마당'에는 과학교사와 함께 표면장력을 알아보고 그 성질을 이용해 만든 '물위에서 도는 팽이', 화석이 생기는 원리를 알고 직접 자기 손가락 화석을 만들어 보는 '손가락 화석 만들기', 무게중심을 이용해 움직이는 벌레를 만들어 보는 '꿈틀꿈틀 자벌레', 나의 소화기관 위치를 알아볼 수 있는 '소화기관 티셔츠 만들기', 비눗방울이 드라이아이스 위에서 얼어 버리는 신기한 '자라는 비눗방울' 등 43가지 기초과학에 대한 실험을 할 수 있다.

'디지털 플레이존'에서는 3D 입체영상 원리를 알고 과학의 신비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3D 영화관'에서는 '알포의 우주여행'이라는 재미있고 우주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볼 수 있는 3D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디지털 놀이터'에서는 조명기술과 동작인식기술을 이용해 인식과 반응속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게임을 즐길 수 있다.

'로봇공학 vs 생명과학'에서는 미래과학을 대표하는 로봇과 생명과학분야를 스토리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쉽고 재미있게 연출된다. 로봇의 탄생과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가지 센서를 통해 기계적인 작동을 하는 여러 가지 로봇의 원리를 알 수 있다.

'항공우주체험전'에서는 중력이 작용되지 않은 환경에서 우리의 몸은 어떻게 느껴지는지를 체험하는 '무중력훈련체험', 우주로 출발하거나 우주에서 지구로 귀환할 때 받는 중력을 체험하는 '중력가속도체험', 심하게 흔들리는 우주선 안에서 안정적인 조정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MMU(유인이동장치) 조정 훈련, 우주선을 고치거나 우주선 밖에서 움직일 때 사용하는 'G Force(관성력) 훈련', 우주복을 입은 것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항공우주 포토존' 등 항공우주관련 체험을 할 수 있다.

김중권 경북도 과학기술과장은 "과학축전은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와 청소년, 도민들이 첨단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과학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축제"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