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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단 월 생산액 6조 첫 돌파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월 생산액이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생산액이 산업단지 조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꾸준한 경기회복의 영향과 전기전자 업종의 생산 증가세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가 8일 발표한 7월 구미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에 따르면 7월 전체 생산액은 6조523억원으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10.8%포인트, 전월에 비해선 7.6%p 각각 증가했다.

이같은 생산액은 구미산단 조성 이후 최고치로, 지난해부터 지속된 경기회복의 영향과 모바일 관련 내수 수요 상승에 따른 전기전자 업종의 생산 증가세에 힘입은 결과라고 대경권본부는 밝혔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5조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 2천500억원, 비금속 2천950억원 등이다.

구미산단의 생산액은 올들어 1%대 정도로 소폭이지만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구미산단의 7월 말 현재 고용인원은 6만9천627명으로 전월에 비해 0.6%p 증가해 지난해 초 붕괴된 7만명 선을 조만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대경권본부 관계자는 "내수시장의 활성화, 대기업 신규투자 증대, 구조고도화 사업 시행 등 각종 경기지표로 미뤄 구미산단의 산업동향은 하반기에도 긍정적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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