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3일 동안 대구EXCO에서 열리는 '제9회 세계한상대회'가 '메디시티 대구'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하는 한상단체 및 한인단체와 지역 대학병원 간 총 9건의 의료관광 업무협약(MOU)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MOU는 ▷대구시-미주한인총연합회 ▷경북대병원-상하이한국상회,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 ▷계명대 동산병원-미주한인회총연합회, 워싱턴한인상공회의소, 선양한국상회,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 ▷대구가톨릭대의료원-LA한인상공회의소 ▷대구한의대의료원-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등이다. MOU 직후엔 해당 병원에서 건강검진 등의 진료가 이어질 예정이다.
시는 한상대회를 통해 대구 의료관광의 활성화와 '메디시티 대구' 홍보의 첨병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한상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대구 의료관광과 지역 병원들의 건강검진 등을 담은 이메일 홍보자료를 발송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30여 건의 진료 예약을 받았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구시 김형일 의료산업팀장은 "한상(한인)단체들이 대구의 의료수준은 서울에 뒤지지 않는데 진료비는 서울보다 30%가량 저렴해 매우 실속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한상대회가 대구 의료의 강점을 재외동포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돼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또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상단체와의 네트워크를 잘 유지해 향후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입국했을 때 건강검진 등의 진료를 대구에서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를 펼칠 방침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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