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서울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의장국인)한국이 중요한 위치에서 중요한 일을 한다.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창영 매일신문 사장을 비롯한 42개 지역언론사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G20 정상회의에 대한 지방의 관심을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과 지역언론사 사장단의 공식 오찬은 지난 2008년 12월 9일 이후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이창영 매일신문 사장은 "동남권 신공항을 둘러싼 지역간 경쟁이 갈등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입지 결정이 하루빨리 돼야 한다"며 "통일시대 대비를 위한 국가백년대계 국책사업인 만큼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따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입지로는 대구시와 경북도, 경남도 등 여러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지하고 있는 밀양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대구경북 사람은 정말 통이 크다. 대구도 아니고 경북도 아닌 경남 밀양을 입지로 지원하는 것만 봐도 통이 크다는 걸 알 수 있겠다"며 웃었다고 한 배석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요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환율 전쟁을 언급하면서 "각자 살려고 보호무역을 하면 세계경제가 다시 어려워진다. 그러면 한국은 더 어렵다"고 강조, 환율 문제 중재에 적극 나설 뜻을 비쳤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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